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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최근 기흥 반도체 공장과 탕정 LCD 공장의 정전으로 생산차질을 빚었다. 반도체 공장의 정전은 사상 초유의 사태로 전 세계 반도체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하이닉스반도체도 낙뢰사고를 입었다. 조선과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은 울산 지역 정전으로 인해 자동차 및 조선 사업장에 5시간여 동안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생산라인이 섰다. 현대차 생산차질분만 300여대에 달한다. 정전사고는 기업 경영에는 물론 대외적 이미지에도 큰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기업마다 재해예방 관리시스템은 물론 비상사태에 대비한 재해복구시설과 안전방지책 등을 재점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완벽한 대응이 있어도 올해처럼 낙뢰가 많고 기상 변화가 심할 때는 천재지변으로 사고가 생길 수 있어 불안하다”면서 “뉴스에서 정전 얘기만 나와도 가슴이 철렁거린다”고 말했다. 권남근.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 '대중종합경제지'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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