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뉴스
작년 12월 24일 이후 두 차례의 한파가 있었으며, 3주간 추운 날씨가 지속되었다. 전국(서울) 기온 및 적설 현황(2009.12.1~2010.1.14)을 보면
- 올 겨울 45일중 최고기온이 0℃ 이하인 날이 10.9일(24일), 최저기온이 -10℃ 이하인 날은 8.8일(15일)로 평년(1971~2000년)에 비해 각각 6.1일(13.8일), 3.4일(9.9일) 많아 추운날이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 평균기온은 -0.3℃(-2.9℃), 평균 최고기온은 4.3℃(0.4℃), 평균 최저기온은 -4.8℃(-6.3℃)로 평년보다 각각 1.2℃(2.4℃), 2.0℃(3.1℃), 1.1℃(2.3℃) 낮았다.
- 눈이 온 날은 6.8일(7일)로 평년보다 1.7일(0.2일) 많았으며, 신적설이 10cm 이상 기록된 날도 평균 0.6일(1일)로 평년보다 0.4일(0.8일) 많아 평년보다 눈이 많이 오래 온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의 기상재해 현황을 보면 중국 허베이성에서 55년만의 폭설, 산시성은 관측이래 최대 폭설, 미국동부에서는 연일 폭설과 한파로 7명 사망, 유럽에는 50~60cm폭설과 한파로 80여명이 사망, 중국 베이징에는 59년만에 폭설, 1971년 이래 영하 16.7도 최저치 기록, 노르웨이는 영하 41도 기록, 영국은 25cm 폭설과 한파 등이 발생하였다.
원인은 뭘까?
지난 12월 중순 이후 북극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10℃나 높아 북극으로 따뜻한 공기가 흘러들면서 찬 공기가 중위도로 흘러내려와 서시베리아~동아시아,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한파가 나타났다. 또한 기후변화 영향으로 열대동태평양을 중심으로 발달하는 전형적인 엘니뇨와 양상이 다른 엘니뇨 모도키 현상(열대 중태평양의 고수온현상)이 발달하여 한기축이 동아시아지역에 위치하였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
최근 북반구의 한파는 약화되었지만 겨울동안 우리나라는 중부내륙 및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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