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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봄비의 경제적 가치는 최소 210억 원

봄비의 경제적 가치는 최소 210억 원


봄에 내리는 비 1mm는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 205.6억원, 수자원 확보 효과 약 7억원을 더하여 최소 212.6억원의 가치를 가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최근 3년간(2009~2011) 4월 중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던 12건의 사례를 대기질 개선, 수자원 확보, 산불예방 효과, 가뭄피해 경감 등 4 개 분야의 경제적 가치로 분석한 결과다. 또한 5일 이상 비가 오지 않다가 내리는 봄비는 최소 1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산불 예방 측면에서는 비가 얼마나 왔는지 보다 비가 오지 않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봄비의 가치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속담 중에 ´봄비는 쌀 비´라는 말이 있다. 건조한 시기인 봄에 비가 많이 오면 벼농사 짓기에 좋아 수확량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이제 봄비는 쌀 비가 아니라, 돈 비라는 표현도 나올 법하다.

창밖에 내리는 봄비의 가치가 210억 원이나 되다니, 빗물 한방울 한방울이 소중한 기상 자원임을 새삼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