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세대는 발버둥쳐도 부모보다 가난하다?
이데일리 | 기사전송 2012/04/06 16:05
- 부모-자식세대, 고학력 임금 차 더욱 확대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재 청장년층인 자식 세대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 세대보다 부유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부모세대가 청장년층이었던 과거에는 많은 일자리와 저물가 등 제반여건으로 의지만 있다면 비교적 부를 쌓을 수 있었지만, 현재 젊은이들은 일자리 부족과 양극화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만 커졌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컨설팅기관인 맥킨지는 6일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중장기전략회의의에서 `글로벌 시각에서 본 메가트렌드`를 분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차드 돕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장은 "과거에는 노동수요 확대에 따른 모든 계층의 임금 증가와 금리와 상품가격의 하락추세로 자식세대가 부모보다 훨씬 부유해질 수 있었으나, 현재는 자식 세대가 부모보다 가난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모세대에 속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청장년층일 시기의 우리나라 경제는 성장기로 노동력에 대한 높은 수요와 저물가 등으로 노력하면 풍유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세대는 급격한 기술변화와 기업들의 까다로운 인재 채용 등으로 학력에 따른 임금격차가 커지고, 과거에 크게 증가했던 정부 가격의 부채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거에 비해 학력 간의 양극화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대학 졸업자의 실질임금은 지난 1960년대 같은 조건에 비해 1.9배 더 많아졌다. 반면 고교 중퇴자의 경우 임금은 당시의 0.9배로 감소했다.
이외에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성장이 두드러져 신흥국 경제를 보다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보고서는 2025년까지 글로벌 성장의 40%가 베이징과 같은 기존 일급 도시가 아닌 성장여력이 큰 중국의 우한과 충칭, 인네시아 자카르타 등 중견도시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실업과 소득 불균형 다소를 위한 버시스업 경쟁력 확충, 고령화를 대비한 재정건전성 강화, 고령화를 대비한 중장기적 역량 강화 등이 미래 트렌드로 제시됐다.
중장기전략위는 올 초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재정부 장기전략국이 중심이 돼 재정부 차관과 각 부처, 그리고 민간연구소 등이 참석하는 협의체로 이날 첫 회의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매킨지 글로벌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재 청장년층인 자식 세대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 세대보다 부유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부모세대가 청장년층이었던 과거에는 많은 일자리와 저물가 등 제반여건으로 의지만 있다면 비교적 부를 쌓을 수 있었지만, 현재 젊은이들은 일자리 부족과 양극화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만 커졌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컨설팅기관인 맥킨지는 6일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중장기전략회의의에서 `글로벌 시각에서 본 메가트렌드`를 분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차드 돕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장은 "과거에는 노동수요 확대에 따른 모든 계층의 임금 증가와 금리와 상품가격의 하락추세로 자식세대가 부모보다 훨씬 부유해질 수 있었으나, 현재는 자식 세대가 부모보다 가난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모세대에 속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청장년층일 시기의 우리나라 경제는 성장기로 노동력에 대한 높은 수요와 저물가 등으로 노력하면 풍유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세대는 급격한 기술변화와 기업들의 까다로운 인재 채용 등으로 학력에 따른 임금격차가 커지고, 과거에 크게 증가했던 정부 가격의 부채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거에 비해 학력 간의 양극화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대학 졸업자의 실질임금은 지난 1960년대 같은 조건에 비해 1.9배 더 많아졌다. 반면 고교 중퇴자의 경우 임금은 당시의 0.9배로 감소했다.
이외에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성장이 두드러져 신흥국 경제를 보다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보고서는 2025년까지 글로벌 성장의 40%가 베이징과 같은 기존 일급 도시가 아닌 성장여력이 큰 중국의 우한과 충칭, 인네시아 자카르타 등 중견도시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실업과 소득 불균형 다소를 위한 버시스업 경쟁력 확충, 고령화를 대비한 재정건전성 강화, 고령화를 대비한 중장기적 역량 강화 등이 미래 트렌드로 제시됐다.
중장기전략위는 올 초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재정부 장기전략국이 중심이 돼 재정부 차관과 각 부처, 그리고 민간연구소 등이 참석하는 협의체로 이날 첫 회의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매킨지 글로벌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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