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낙뢰가
한국서지연구소
2009. 6. 5. 10:36
[경기] 집중호우 피해 우려 지역 미리 점검
2009년 06월 03일 (수) 17:14 YTN
[앵커멘트] 경기 북부지역에 비와 함께 낙뢰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올 여름엔 이런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도에서는 해마다 여름이면 상습적으로 물에 잠기거나 고립되는 곳을 지정해 장마가 오기 전에 특별 점검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염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량기가 붙어 있던 벽에는 검게 그은 전선만 남았습니다. 경기 북부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낙뢰가 공장 근처 전신주에 떨어졌습니다. 전선이 끊어지면서 계량기에 전류가 과다하게 흘러 불이 나게 된 것입니다. [녹취:공장 관계자] "과전류에 의한 전압이 터지면서 불꽃으로 인해서 화재가 됐다고 주인집 할아버지는 여기서 번쩍 했다고 그러고." 이 계곡에서는 지난 96년 집중 호우로 2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주변이 가파른 산이라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경우 고립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에 있는 상습침수, 고립위험 지역은 대부분 여름철 피서객들이 몰리는 계곡이어서 자칫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의 위험이 큽니다. 태풍과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보이는 올해는 더욱 꼼꼼한 재난 대비가 필요합니다. 경기도 재난본부는 여름철 사고우려 지역 720곳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공사장 160여 곳 주변과 전기시설 등 보수가 필요한 곳을 둘러보고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풍수해가 우려되는 130여 곳의 지역에서는 신속한 구조를 위해 계곡과 하천의 폭, 길이를 측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호관, 경기 의정부소방서 구조대] "위험지역으로 예상되는 경우는 사전에 답사를 통하여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마다 하천 등의 물이 불었을 때 호기심에 가까이 갔다가 물살에 휩쓸리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