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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정전, 한화 피뢰기 노후 때문
한국서지연구소
2008. 5. 28. 18:26
여수산단 정전, 한화 피뢰기 노후 때문
2008년 05월 22일 (목) 11:55 뉴시스
【여수=뉴시스】 지난 3일 여수국가산단에서 발생한 정전사고 원인은 낙뢰충격보호장치(피뢰기)의 노후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합동조사반 오태규단장(한국전기연구원 전문위원)은 22일 "조사결과 산단내 한화석유화학의 낙뢰충격보호장치가 노후화 됨에 따라 파손됐으며 정전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오 단장은 "현장확인과 고장방지 장치 등 자료분석결과 장치 노후가 정전사고의 원인으로 확인됐으며 한전에서 들어오는 전압의 과전류나 과전압의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 단장은 "조사에 대한 결과는 정밀 확인을 거쳐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합동조사반은 당초 현지 실사를 한차례 더 할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를 분석한 후 필요할 경우 현지 조사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달 말께 정부합동조사반의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으며 결과를 최종 확인한 뒤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국가산단 정전사고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파악하기 위한 오태규 한국전기연구원 전문위원을 반장으로 한 정부 합동조사단은 지난 8일 정전 현장을 방문조사했다. 김석훈기자 kim@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