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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낙뢰 한판 붙자” 자연에 도전장, 낙뢰에도 정상작동 세계적 기술력 보유

[기업]“낙뢰 한판 붙자” 자연에 도전장
한국서지연구소
COI란?COI는 IETF(국제기구)에 URN NID로 등록된 UCI의 국가 단위 표준 식별체계 표기법입니다.
COI100.RA106.S10.01400351-01400351:20070501:01400351.20070501105664:1제호126035
RA기관언론재단서비스명뉴스인증 서비스 면번호11
세계최초 CCTV용 ‘서지 보호기’ 개발
낙뢰에도 정상작동 세계적 기술력 보유


세계적 수준의 기술로 자연재해에 도전하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끈다.
전기전자와 통신기술의 대중화와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낙뢰와 서지(surge:전기 회로에서 전류나 전압이 순간적으로 많이 증가하는) 충격성이 높은 펄스(pulse)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곳. 중구 부사동에 위치한 한국서지연구소(www.surgelab.co.kr)다.

이 회사는 낙뢰와 서지 보호기를 개발하는, 대전에서 유일한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97년 낙뢰서지연구소를 개설한 후 2005년 한국서지연구소를 창업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전력용 보호기, 통신용 보호기, RF용 보호기, CCTV용 보호기, ITS 보호솔루션, 광동축혼합망 안정화 솔루션 등 낙뢰서지 보호분야에서 전기안전, 전기품질 개선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낙뢰보호기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낙뢰보호기 업체가 많이 생기지만 대부분 영세하고, 기술력과 영업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폐업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한국서지연구소만은 달랐다. KT에서 24년간 근무한 김선호(46) 소장의 오랜 현장경험과 연구실적을 토대로 한 기술력으로 설립 1년 만에 수자원공사, 국방부, 한전, 도로공사, 경찰청, 산림청, 산업체 등에 납품하는 등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실용신안 및 특허가 10종 이상이며, 현재 출원 중이거나 출원준비 중인 것도 7건에 이른다.

밤낮으로 지하실에서 연구에 몰두해 선보인 연구소의 기술은 독보적이다. 국내 제품은 물론 프랑스와 독일 등 세계 유수의 기업 제품도 낙뢰를 맞으면 기계작동이 중단되고, 서지 보호기를 교체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연구소가 지난해 7월 출시한 제품(SL-2204PRO)은 낙뢰가 유입되면 이를 보호하고, 누전차단기의 TRIP이 없어 시스템의 지속적인 가동이 가능해 기간통신망의 중계소와 각종 옥외 시설물, 재난 방재시스템 등의 안정적 운용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세계 최초로 CCTV용 서지보호기(전원부+통신부+영상부)를 모두 일체형으로 구성해 내부에 각 선로의 전위차를 해소하는 모듈을 내장, 피보호체로 들어오는 모든 선로를 보호하도록 설계돼있기 때문이다. 낙뢰를 맞아도 보호기가 설치된 기계의 정상 작동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 뿐 아니라, 비접지방식을 지원해 공사비가 많이 드는 접지공사를 별도로 하지 않아 공사비 절감에도 획기적이다.

제품 출시와 함께 연구소는 각종 서지 시뮬레이터, 측정장비 등을 무룔로 개방해 누구든지 낙뢰에 대한 간접체험과 제품들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 소장은 “기술력을 갖춘 만큼 이제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 판로만 개척하면 된다.”라며 “특히 CCTV 및 울타리감시시스템 분야에서는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까지 석권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