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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여름철, 벼락 응급조치” 홍보강화

부산소방 “여름철, 벼락 응급조치” 홍보강화
[뉴시스 2007-08-05 09:53:41]
【부산=뉴시스】

부산시 소방본부는 5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올 가능성이 있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가운데 번개를 동반한 벼락(낙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홍보활동 강화에 나섰다.

벼락은 자연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공중 불꽃방전으로 순간에 10억 볼트의 위력적인 에너지를 방출한다.

벼락은 최근 4년 동안 전국적으로 113만여 회가, 영남과 충청 등 내륙지방에서는 연간 평균 1500회 정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도 등산객 등이 벼락을 맞고 쓰러진 사고가 있따라 발생했다.

벼락이 인체를 관통할 경우 호흡이 정지되거나 심장이 멈추는 위험한 상황이 빚어지지만 심폐소생술을 즉시 받으면 대부분 생명을 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소방본부는 벼락을 맞고 쓰러진 환자에 대한 병원으로 이송하기 전까지의 응급처치 요령과 벼락이 칠 때 주의할 점에 대한 주민 홍보활동도 다각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119구급대원에게도 벼락에 대한 정보공유와 벼락사고에 대비한 적정 응급처치술 연마, 정확한 상황접수와 신속한 출동체계를 구축, 인명 보호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벼락을 맞은 90%이상이 일시적인 충격에 의해 쓰러진 것에 불과해 즉시 심폐소생술만 실시하면 생명을 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제갈수만기자 jg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