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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자료

“서지억압기술로 낙뢰피해 예방” - Super SPD - 한국서지연구소

“서지억압기술로 낙뢰피해 예방”

신기술 낙뢰보호기 개발한 한국서지연구소

◇ 김선호 소장이 한국서지연구소 현판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번개 쳐도 기계설비·보호기 파손 안돼

“낙뢰피해는 자연재해라는 인식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낙뢰로 인한 피해는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국서지연구소가 자체개발한 ‘서지(Surge) 억압 기술’은 그동안 접지와 피뢰침만으로 낙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회통념을 180도 바꿔놓을 것입니다.”
김선호 한국서지연구소 소장은 낙뢰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시급한 문제로 낙뢰예방에 대한 사회 인식 전환을 꼽았다.

낙뢰예방과 관련, 접지나 피뢰침을 달면 낙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인들의 인식이다. 이에 따라 낙뢰피해가 반복될 경우, 낙뢰 및 서지 보호기를 준비하는 것보다는 접지공사를 보완하는 데 치중하는 것이 보통이다.
서지는 전기 회로에서 전류나 전압 펄스가 순간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현상으로, 낙뢰에 의한 서지가 일반적이다.

최근들어 정보·통신·제어기술의 발달로 전기, 통신의 품질에 민감한 기기들이 산업분야는 물론, 일반 가정에까지 급속히 확산되면서 기기를 낙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서지보호기를 찾는 이들이 급격히 늘었다. 하지만 기존의 낙뢰보호기는 6000V 인가했을 때 서지 유입시 방전 후 잔류전압이 1200V~1800V로 보호기가 방전을 한다고 해도 낙뢰를 통해 흘러들어온 고전압 펄스가 커 단 한번의 낙뢰 충격으로도 거의 100% 기기가 파손되고 만다. 때문에 “보호기를 달아도 터진다” “운 좋으면 서지보호기만 파손되고, 운 나쁘면 설비까지 고장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지보호기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있다.

한국서지연구소가 개발한 ‘서지 억압 기술’은 6000V가 인가했을 때 서지 유입시 방전 후 잔류전압이 50V 이하로, 유입된 서지 펄스 자체가 상승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지 억압은 서지가 유입되고 펄스가 상승하기 전인 10~12초 안에 모두 이뤄진다. 따라서 낙뢰가 쳐도 설비는 물론 보호기까지 ‘멀쩡’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서지연구소에서는 △CCTV용 낙뢰보호기(일체형) △누전차단기 트립방지형 낙뢰보호기 △정밀기기용 낙뢰보호기 △초고속 통신용 보호기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서지연구소 제품은 기존 전원용 서지보호기를 설치했을 경우 노이즈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 전원부 내에 노이즈 제거 회로를 내장함으로써 노이즈로 인한 문제를 해결했다.

서지연구소의 주력제품인 ‘CCTV용 일체형 낙뢰보호기 SL200시리즈’는 감시카메라 1대에 대해 전원용, 통신용, 영상용 등 3부분을 별도로 구비해 설치해야 했던 기존 제품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전원, 통신, 영상부분의 3가지 낙뢰보호모듈을 채택하는 동시에 전원접지와 통신접지에 대한 보호모듈까지 갖춰 하나의 케이스 내에 일체형으로 제작됐다. 이에 따라 협소한 공간에서 많은 배선작업을 해야 했던 기존제품의 문제점을 해소시켰다.

김 소장은 “일체형 낙뢰보호기는 협소한 공간에 별도의 배선 없이 입·출력 선로만을 간단히 작업하면 돼 작업의 효율을 크게 높인 서지연구소만의 특화된 상품”이라며 “기존의 보호기들이 전원선로, 통신선로, 영상선로에 대한 보호만을 할 수 있었던 점에 비해 이 제품은 전원, 통신, 영상 및 전원접지, 통신접지 등 모든 낙뢰유입 경로에 대해 멀티모드보호기법을 적용함으로써 각각의 선로간의 낙뢰뿐만 아니라 전원선로-통신선로 등 모든 선로에 대해서 64방향의 낙뢰유입 경로 중 어떤 방향으로 전위차가 발생(낙뢰가 유입)해도 감시카메라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5년 11월 설립된 서지연구소는 1년 6개월여 동안 CCTV용 서지보호기(일체형)을 시작으로 낙뢰 및 서지보호 분야에서만 현재 60여 모델의 제품을 개발,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SurgeLab SPD’ 외 3건의 상표등록을 마쳤고, 십여건의 특허출원과 4건의 상표출원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품질관리분야에도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3월 품질경영시스템(ISO9001:2000)을 획득할 수 있었다. ‘서지 억압 기술’ 개발 등으로 제품성능을 인정받은 후부터는 한전,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국방부, 경찰청, 산림청 및 산업체 등에서 납품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서지연구소는 올해 10억원의 매출목표 달성은 무난히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특허출원기술을 접목한 ‘누전차단기 트립방지형 낙뢰보호기’의 신제품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이 곧 신뢰다’라고 신념을 피력한 김 소장은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올해 하반기에는 전력품질개선 분야의 신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전기신문 최옥 기자
2007-05-28 09:5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