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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서지보호자료실

KS기준 SPD 성능

KS인증에 있어 SPD의 성능은 '전압보호레벨'이라 하며 Up(voltage protection level) 다음과 같이 낙뢰노출 등급에 만족하면 합격입니다.

 

어찌보면 KS인증 SPD는 다음 등급을 만족하는 성능은 아래 조건만 만족하면 되고, 용량이 크면 합격선에 든다 할 정도로,
성능에 있어 싸구려 중국산이든 국산이든 미국제품, 유럽제품을 막론하고 KS마크가 붙었다면 '성능은 대등소이'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



http://www.daenews.co.kr/news/print.php?no=9634



[낙뢰방호특집] 落雷 더 이상 남 얘기가 아니다

기사입력 : 2017.05.24 17:53
기후변화로 한반도 낙뢰 횟수 잦아…인명·산업피해 예방해야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의 대기불안정이 잦아지면서 낙뢰 일수와 횟수가 증가추세에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의하면 전국 평균 뇌전일수는 1980년대 12.1일에서 1990년대 14일, 2000년대는 17.4일 등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앞서 기상청이 발행한 ‘2015 낙뢰연보’에 의하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10년간 발생한 평균 낙뢰횟수는 14만969건이었다. 특히 낙뢰는 주로 여름철에 집중되어 2014년 전체 낙뢰의 약 89%가, 2015년에는 약 83%가 6~8월에 집중됐다. 낙뢰피해가 증가하면서 낙뢰피해의 예방 및 방호대책을 수립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예전의 낙뢰피해 대비가 인명피해예방이나 낙뢰로 인한 화재 대비에 집중됐다면, 정보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피뢰시스템, 낙뢰경보시스템 등 보다 실질적인 영역에서 낙뢰에 대한 전방위적 대비가 이뤄지는 실정이다. 통신발달, 고정밀 전기·전자 장비 및 자동화시스템 등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낙뢰 피해 시 손해 규모와 파급효과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도 재난안전 관련 법령체계 개선과 더불어, 기상청 예보 강화, KS 규격 제정 및 낙뢰보호와 관련된 IEC 국제표준을 국내에 도입하는 등 낙뢰방호시스템 품질향상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낙뢰피해 방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낙뢰사고는 매년 발생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제규격에 맞춰 재정된 서지보호기 KS규격(KS C IEC 61643-11)이 보호성능보다는 용량에 따라 등급을 정함에 따라 오히려 기술개발을 가로막아 제품성능을 하향평준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최근 낙뢰의 강도가 강해짐에 따라 전압보호레벨 수준을 더 세분화하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피해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신주, 신호등 고장과 건물 배전반 화재부터 크게는 천연기념물 소손, 매해 반복되는 산업단지의 낙뢰피해, 2015년 서해대교 화재, 지난해 현대중공업 지하공동구 화재 등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건축법 상 건축물로 규정돼 있지 않은 구조물 등에 대해 피뢰시스템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 않은 상태여서 사고를 키우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국토교통부는 서해대교 사고를 계기로 그 동안 미흡했던 특수교에 대한 피뢰·소방 설비를 보완하고 유지관리, 재난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마저도 비용문제, 교통안전 문제가 맞물려 쉽지 않은 상태다. 어린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의 경우도 20m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낙뢰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 의하면 국내 서지보호장치(SPD) 300억~400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다만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재난보호에 대한 국가정책 강화 등 추세를 미뤄보면 추가 성장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기업의 시장진출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의하면 조만간 국내 SPD 시장에 LS산전이 KS인증을 앞세워 진출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비전문기업 100여사와 전문기업 17개사가 SPD에 대한 KS제품인증을 보유하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좁은 시장안에서 업계간 경쟁심화와 일부 저품질 제품으로 인한 시장혼탁 등 SPD업계는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는데, 대기업이 저렴한 생산단가로 시장에 진출할 경우 존폐의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업계 스스로 자정하고, 신뢰성과 기술력을 높여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낙뢰 피해 예방을 위한 전통적인 방식은 피뢰침이다. 하지만 정작 피뢰침 기술은 벤자민 프랭클린 이후 약 26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제자리걸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외 업계는 광역피뢰침과 쌍극자피뢰침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지만, 두 제품 모두 성능에 대한 확신이나 경제성 측면에서 아직까지 방호대책의 주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낙뢰 방호분야 전문가들은 피뢰설비, SPD, 접지선 등 종합적인 방호시스템 구축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라고 지적한다. 최근 들어 특히 SP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낙뢰피해는 단순히 건물이나 사람에게 직접 유입되는 직격뢰를 떠올린다. 하지만, 주변에서 친 낙뢰로 전자기장이 변동돼 통신이나 전자시스템에 오류를 일으키는 간접뢰, 전원선이나 통신선을 통해 유입되는 뇌전류, 접지선을 통한 역서지 유입에 따른 기기·장비손상 등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더 크다. 서지는 짧은 시간 순간적으로 증가하고 서서히 감소하는 특성을 가진 과도 전압·전류를 말한다. 낙뢰발생 시 피뢰침은 전기를 대지로 방류하는데, 이 과정에서 대지에 과전압과 과전류가 생성돼 서지현상이 나타난다. 서지는 낙뢰처럼 시각적, 청각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더 위협적이다. 서지는 특히 낙뢰가 송전선로나 통신선로를 타고 들어와 전도되는 경우 가장 치명적이다. 발생빈도도 가장 많고, 6000V 이상의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피해 규모도 크다. 아이러니하게도 피뢰침의 성능이 우수할수록 지면에 형성된 강한 서지가 접지선이나 송전선, 통신선을 타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낙뢰 및 서지 발생에 대한 정확한 누적데이터의 집계와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피뢰 및 낙뢰방호 시스템을 구축해야 낙뢰 피해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 핵심에 SPD가 자리잡고 있고, 기술개발을 통한 SPD 성능향상이 업계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2017년 5월 2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