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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디카 박살내기

[실험]16KP f1.2 50mm, RO 109 USSR anastigmat lens, Sony A6000 마운트로 개조

16KP f1.2 50mm, RO 109 USSR anastigmat lens를 Sony A6000 마운트로 개조해 보겠습니다.

 

 

위와같은 이종결합 렌즈를 만들기 위하여,,, 러시아제 16KP f1.2 50mm 렌즈입니다.
16mm영사기에 사용되는 프로젝션 렌즈라 APS-C용으로 적합하며 35mm FF에는 어렵습니다.

 

 

프로젝션 렌즈라고 하는데, 해외 마니아들이 이 렌즈를 개조해서 F1.2의 밝은 렌즈를 만들어 자랑을 하곤 하지요.
해서 나도한번,,,

e-bay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마운트를 할 부분의 사이즈가 굵기 39mm, 길이 약30mm입니다.

헬리코이드 어댑터는 17-31mm규격의 어댑터가 판매되고 있어 그대로 구입해 사용하면 도비니다.

 

여기서, 카메라측에 마운트 할 부분은 39mm로 아래 M42 헬리코이드 어탭터가 좀 헐겁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테이프로 두께를 약 1mm정도 감아 둡니다.

 

길이 30mm로 표시한 부분은 아래 헬리코이드 어댑터 내부로 관통시켜 넣으면 딱 맞아 떨어지는데
이는 렌즈의 플렌치백이 정해져 있어 그런것 같고, 17-31mm의 가변범위를 가지므로 최소초점과
무한초점이 조절하는대로 잘 맞아 떨어집니다.



 

 

 

 

카메라측 마운팅 부분은 슬림형 M42 to NEX Adaptor를 사용하면 쉽습니다.

순서대로 조립을 하면 다음의 모양입니다.

이너포커스 4mm라고 표기한 부분에 대한 설명입니다.
본래 39mm굵기의 렌즈에 약 1mm두께로 테이핑 처리를 한 다음 M42어뎁터를 강제로 돌려 마추면
신기하게도 강하게 결합됩니다.

완전히 믹착해 조립하면 최소촛점 거리가 약 70cm정도로 길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약 4mm정도 간격을 두어 약 30cm정도의 최소초점거리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무한초점이 잡히는 범주가 넓어 최소초점거리를 더 확보할 수 있을 듯 해, 좀더 실험을 해 보면 좋겠지만 오늘은 
30cm로 만족하고,,,

 

 

 

매우 간단하게 50mm F1.2의 밝은 렌즈를 확보하였습니다.

 

Sony a6000케메라에 마운트 한 모습입니다.

 

초점은 헬리코이드 어댑터 링을 돌려 마출 수 있으나 조리개 조절은 되지 않아 최대개방 F1.2를 항상 유지합니다.

 

 

한번 찍어 보겠습니다.

 

 

카메라와 모니터간 1.5m, 모니터 - 삼각대위 카메라간 1.5m정도의 거리입니다.

모니터에 초점이 맞아 1.5m 뒷편에 있는 삼각대에 고정된 카메라는 배경흐림으로 윤곽만 보입니다.

이번에는 3m떨어져 있는 삼각대에 고정된 카메라에 초점을 마추니 1.5m지점에 있는 모니터가 배경흐림이 발생합니다.

 

 

 

 

한번 더 잡아봅니다.

 

 

같은 조건에서 칼자이즈 50mm F2.8렌즈는 어떨까요

같은 조건에서 Sony E 18-200(50mm, F5.6)렌즈는 어떨까요

비가오는 밤이라 배경흐림 위주로 여기까지 테스트 하고,
일단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는 밤 풍경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대낮같은 분위가랄까, 금산 넘어가는 만인산고갯길까지 대낮같이 환하게 보이는 듯 합니다.
그러나 조리개가 완전 개방상태라 질적인 면을 따질 수 없을 것으로 보며, 맞는 용도에 알맞게 적용하는것이 지혜가 될것입니다.

 

 

해가 밝으면 보케도 테스트 해 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