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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낙뢰, 물난리, 2명 실종-1만4천여 가구 침수

추석 물난리, 2명 실종-1만4천여 가구 침수

아시아경제 | 기사전송 2010/09/23 11:48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2명이 실종되고 1만4천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집중호우로 서울시 8199가구, 인천시 3024가구, 경기도 2777가구, 강원도 18가구 등 모두 1만4018가구가 침수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폭우에 동반된 낙뢰로 2706가구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재민은 4655가구에 1만1919명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도 발생해 강원 영월군 옥동천에서 낚시를 하던 2명이 실종됐고 서울 용산2가동의 한 아파트는 담벼락이 붕괴돼 1명이 부상했다.

대책본부는 수도권과 강원도 등 피해지역에 펌프차 등 소방장비 4천여 대와 인력 9270명, 지자체 공무원 1만3000여 명 등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펼쳐 23일 오전 10시 현재 모든 침수주택에 대한 배수 작업을 끝냈다.

경찰병력도 2만200여 명이 피해 복구에 투입됐고 국방부도 해당지역 사단에 비상근무를 시행해 장병 1400여 명이 쓰레기 처리 등 대민지원 활동을 펼쳤다.

대책본부는 침수 지역에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쓰레기 처리와 방역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침수피해가 발생한 가정에 대한 현황조사를 벌여 가구당 10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책정된 재난지원금은 모두 88억 원 수준이며 피해 상황에 따라 증액될 수도 있다.

낙뢰로 정전된 가구 가운데 전기가 복구된 가구는 현재까지 2588가구이며 피해가 컸던 양천구 118가구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복구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내린 비는 서울 강서구 289㎜, 강남구 284㎜, 마포구 277㎜, 서대문구 272㎜, 양천구 266㎜, 인천 263㎜, 하남시 242㎜, 광명시 20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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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기자 kw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