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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복구 상황 종합

호우 피해·복구 상황 종합

YTN | 기사전송 2010/09/23 13:24

[앵커멘트] 기습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피해 지역에서는 오늘도 민관군 합동으로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아 기자! 곳곳에서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지요? [리포트]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민 관 군 할 것 없이 복구작업에 여념이 없는 모습인데요.

그러나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해서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는 수도권과 강원도 피해가 컸던 지역에 소방장비 4,000대와 소방인력 9,000여 명,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만 여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여 오늘 오전 10시 침수된 주택에 대한 배수작업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2만 여명도 피해지역 복구 작업에 투입됐고 국방부도 장병 천 여명을 투입해 수해지역의 쓰레기 처리 등 대민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침수 피해지역의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 앞으로 쓰레기 처리와 방역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는 침수피해가 발생한 가정에 현황 조사를 벌이고서 100만 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잠시뒤 2시에는 서울시가 재난 안전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먼저 빗물이 저지대 주택가 등에 급속도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빗물을 담아두는 저류조를 8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지하차도 등 도로의 침수를 막기 위해 하수관 처리 용량을 늘리는 방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이번 집중호우 피해를 본 시내 중소 상공인에게 청소비와 소독비 등 복구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질문] 폭우로 인한 피해 현황도 최종 집계됐지요? [답변] 연휴 첫날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일단 2명이 실종되고, 만 4,00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시 8,199가구, 인천시 3,024가구, 경기도 2,777가구, 강원도 18가구 등 모두 만 4,018가구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폭우에 동반된 낙뢰로 2,706가구가 정전됐고, 4,655가구 만 1,91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강원도 영월군 옥동천에서 낚시객 2명이 실종됐고 서울 용산2가동 아파트 담 붕괴로 1명이 부상했습니다.

YTN 김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