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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 네트워크쪽은 비대칭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비대칭전력의 경우 해당 분야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저비용고효율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뭐 북한이 한 것이라고는 러시아제 구형장비 구입해서 돌려본게 전부겠죠. 북한이 해당장비를 개발할 가능성은 대단히 낮고, 뭣보다 러시아장비가 값이 싸기 때문에 그나마 없는 ECM장비 좀 갖춰보는 차원에서 좋았을 겁니다.
이런저런 보도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북한이 이런 저런 ECM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과 그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전해주는 것 자체는 좋은데, 그 제한선이 어느 정도가 될까 하는 점입니다. 북한 입장에서보면 GPS를 교란하는 시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GPS교란을 시도했을 때 그 성능이 얼마나 나타나는지가 궁금할테니까요. ECM을 가할 때 기대값과 결과값이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인데, 북한입장에서는 결과값을 획득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북한의 ECM공격과 그에 따라 입은 피해와 우리의 ECCM 성능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북한 'GPS 교란 전파' 발사…휴대전화 기능 마비
언급된 것처럼, 북한이 ECM을 가할 때 드러나는 우리쪽의 ECCM능력을 측정해보고 싶을 겁니다.어떤 부분에서는 피해를 입고 어떤 부분에서는 피해를 입지 않고...이런 걸 다 알려줄 필요는 없겠지요. 실제로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피해를 안 입었다고 하거나 피해를 안 입었어도 피해를 입었다고 거짓정보를 섞어넣는 것도 어느 정도 필요할 겁니다. 당연히 잘 하시겠지요.

< 이미지출처 : 방위사업청 >
ECM장비로 EA를 가하는 것이 가장 흔하게 생각하기 쉬운 전자전방식일것입니다. Jamming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그런데 이런 방식은 상대 또한 어느정도 수준이 되는 전자장비를 갖추고 있어야 써먹을 수 있는 것이죠. 너무 격차가 나게 되면 시도조차 못하게 되니...; 사실 가장 기본이 되는 전자전은 ES입니다. 상대의 통신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죠. 감청을 통해 직접 통신내용을 획득하거나 전파발신위치를 추적한다든가 하는.
위 개념도에서 EA부분을 보면 '기만'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이번 경우에는 방해를 빙자한 기만의 가능성도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북한이 바보가 아니라면....우리군과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가 상당한 ECCM대비가 이뤄져있다는 것 쯤은 이미 알고 있었을 겁니다. 북한의 EA능력은 실제로 이번처럼 수준이 낮을 수 도 있는데요. 이번에 보여준 것보다는 좀 더 높은 수준의 EA능력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요.
군용 GPS는 상용GPS와 달리 신호채널도 다르고 코드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군용GPS를 교란하려고자 한다면 상업용GPS을 교란하는 것과는 의미가 다릅니다. 이번에 이슈가 되는 것은 북한의 벙커나 갱도를 파괴할 수 있는 유도무기에 대한 ECM과 그에 대한ECCM능력이 어떠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한미사령부에서도 오히려 이러한 북한의 ECM을 환영하고 있을 것입니다. 북한의 능력과 한미연합군의 능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매우 좋은 훈련이 되겠지요. 우리쪽은 결과를 측정하기 쉬울것이므로 보완하기에는 더욱 유리할 것이고요.
일단 양 쪽 모두 비장의 ECM, ECCM장비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리 다 꺼내놓고 테스트하고 그러면 상대에게 추적되서 실전에서 써먹을 수 가 없게 되겠지요. 이런 측면에서 북한의 GPS교란은 일부러 내보여주는 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도 실전에 써먹을 때 어느 정도를 꺼내서야할 것인지 가늠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뭐; 북한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비장의 ECM수단은 아무래도 핵무기에 의한 EMP가 되겠습니다만, 이것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중국이 북한의 뒤에서 전자전장비를 개발하고 한반도에서 한미연합군을 상대로 기술측정을 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미중대결이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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