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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피해 속출 세동 주민들 (주)한국서지연구소 70여가구에 무상지원

한국서지연구소 2011. 8. 9. 17:52
낙뢰보호기 설치로 고민 ‘뚝’
번개피해 속출 세동 주민들 (주)한국서지연구소 70여가구에 무상지원
▲(주)한국서지연구소의 지원으로 세동 2통에 낙뢰보호기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대전 유성구청 제공

지역의 한 벤처기업이 잇딴 낙뢰피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베풀어 화제다.

(주)한국서지연구소(대표 김선호)는 8일 유성구 세동 2통 70여가구를 대상으로 낙뢰보호기를 설치했다.

세동 2통은 지난 2008년 대규모 낙뢰피해가 발생해 거의 모든 가정의 전기제품이 고장나는 등의 피해를 겪었으며 이후에도 수시로 낙뢰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이 번개가 칠 때마다 전기제품 플러그를 전부 뽑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낙뢰보호기 지원은 (주)한국서지연구소의 제안으로 무상으로 이뤄졌으며 5000여만원 상당의 낙뢰방지기 설치와 더불어 심야보일러 및 지하관정 사용가정에는 낙뢰방지를 위한 추가 장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이번 설치 후 번개피해의 추이를 살펴보며 문제가 생길 경우 사후보완 서비스도 실시할 방침이다.

(주)한국서지연구소는 지난 1997년에 설립된 지역 벤처기업으로 낙뢰보호와 전기안전 분야에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2009년에는 미국으로 150억원 상당의 수출실적을 거두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김권태 세동 2통장은 “원인을 알 수 낙뢰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이렇게 낙뢰보호기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니 어떻게 감사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정연 기자 pen@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