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강원 영서 5일째 '폭염'...강한 소나기

한국서지연구소 2008. 8. 9. 18:55

강원 영서 5일째 '폭염'...강한 소나기

2008년 08월 09일 (토) 14:47 뉴시스

【춘천=뉴시스】 9일 강원 영서 일부지역은 5일째 폭염주의보가 계속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영월, 횡성, 원주, 화천, 홍천, 춘천, 양구, 인제, 철원 등 영서 9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에 따라 춘천, 영월, 양구 등은 이날까지 5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진 것을 비롯해 횡성, 원주, 화천, 홍천, 인제, 철원 등도 4일째 폭염주의보가 지속됐다.

폭염주의보는 열지수가 최고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오후 2시 현재 기온은 홍천 33.3도, 철원 33.1도, 춘천 33도, 영월 32.3도 등이다.

하지만 대류불안정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낮 최고기온이 32∼33도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다"며 "하지만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난기가 유입되면서 대류불안정으로 강원내륙지방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