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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감전사고 전체 사망자 66.3%

장마철 감전사고 전체 사망자 66.3%

2008년 07월 02일 (수) 08:44 메디컬투데이

[메디컬투데이 구성헌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매년 장마철이 되면 반복되는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점검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5년간 통계에 의하면 감전사고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점차 증가해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감전으로 인한 사망은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전체 사망의 66.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전사고 원인별로는 전기공사시 부주의가 36%로 가장 많고 직업별로는 전기 기술자에 의한 사고가 34%를 차지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의식 소홀이 사고로 이어졌다.

장소별로는 공장·작업장(28%), 공사장(11%)은 물론 주택·아파트(22%), 학교·의료기관(4.5%)등으로 조사됐고 우기에는 전기 누전으로 야외·공공장소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장소를 불문하고 주택·사무실·빌딩·공장 등 누전 우려가 있는 곳이라면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해 안전점검을 받아 보는 것도 예방대책의 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에 장마가 시작되기 전 가로등, 신호등 등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지침을 시달하고 지식경제부와 협조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는 지식경제부(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누전차단기·접지시설 불량 등 부적합설비에 대해서는 7월 말까지 개·보수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