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http://photo.naver.com/view/2007081513312613945)
[낙뢰에 대한상식과 발생시 대처요령]
1.비가 오지 않는 곳에는 낙뢰가 떨어지지 않는다던데요?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낙뢰는 양(+)전하와 음(-)전하를 가진 구름끼리 충돌하여 스파크가 튀는 것으로
비가 오는 여부와는 큰 상관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특히,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오기 직전에 더 잘 떨어집니다.
2. 큰 나무 아래에서는 비도 피할 수 있고 낙뢰에도 보호된다던데요?
이것도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낙뢰는 큰 나무처럼 높고 끝이 뾰족한 곳에 특히 잘 떨어집니다.
아울러 낙뢰가 떨어지면 반경 5~10m는 위험권이기 때문에, 큰 나무 밑은 오히려 위험합니다.
만약산 정상에 사람이 서 있을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자전거를 번쩍 들고 사진촬영하는 것은 꼭 기상상황을 살피고 하셔야 할 것입니다.
우산, 골프채, 자전거등 끝부분이 금속인 것은 낙뢰가 아예 사랑하는 대상입니다.
그리고 카본 재질을 가진 자전거라고 해서 예외대상은 아닙니다.
3. 바닥이 고무재질인 신발을 신은경우 낙뢰를 맞지 않거나,맞아도 보호가 되죠?
이것도 역시 잘못된 속설입니다.
가령 자전거를 탄다거나 등산화를 신을 경우.. 바닥이 고무이기 때문에
낙뢰를 맞아도 괜찮다는 이야기는 어불성설입니다.
(단, 차 안에 있을 경우엔 시동을 끄고 있으면 안전합니다)
물론 바닥이 금속인 것보다 고무인 것이 상황은 나은편이지만
문제는 고무가 물에젖은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금속과 똑같은 작용을한다고 보면 됩니다.
4. 피뢰침의 보호구역은 얼마나 되나요?
낙뢰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최상의 지역은 피뢰침 주변입니다.
하지만 피뢰침이 근처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보호되는 것은 아닙니다.
피뢰침도 보호구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림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발로 그려 죄송합니다만, 학습을 위한 그림이오니 양해 바랍니다.
그림 오른쪽의 수직 막대가 피뢰침이라고 가정할 때,
피뢰침 끝단으로부터 지면에 45도 각도의 가상선까지가낙뢰 안전지대입니다.
즉 사람 B의 경우는 여간해서는 낙뢰에 맞을 일이 없지요.
하지만 A의 경우 피뢰침의 보호 구간에서 벗어났기 때문에,자칫 낙뢰를 맞을 수 있습니다.
눈치가 빠른 분이라면 이미 아셨겠지만,
피뢰침이 높으면높을수록, 지면은 낮을수록 보호 구역의 범위는 넓어집니다.
5. 낙뢰구름이 얼마나 가까운 곳에 있는지 어찌 아나요?
빛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구를 7바퀴쯤 돈다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헌데 소리는 보통 1초에 340m 정도를 이동합니다.
이것을 고려하면 낙뢰가 얼마나가까운 곳에서 발생했는지금방 알 수 있습니다.
가령, 어디선가 번쩍! 하고 플래쉬 터지는모습이 보였다면
그 때부터 마음속으로 초를 세는 겁니다.
10초 후에 우르르릉~ 소리가 들린다면, 340m X 10초 = 3400m가 되지요.
즉, 3.4km 내에서 낙뢰가 발생한 것이니, 이 경우 매우 위험합니다.
최소한 30초 정도의 거리(10km)에서 낙뢰구름이 있어야 대피가 가능합니다.
대피를 하려면 낙뢰 발생 지점과 구름의 이동경로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6.낙뢰가 칠 때 대처요령은 어떻게해야 하나요?
만일 산에서 신나게 라이딩을 하던 도중
주변의 날씨가 이상해지고 낙뢰 조짐이 보인다면.. 일단 낮은 지대로 대피해야 합니다.
다만,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엔
손목시계, 핸드폰, 카메라, 목걸이, 반지등 전신의 모든 쇠붙이를 자전거 안장가방 등에 넣어두시고
자전거로부터 최소한 20m 이상 떨어져 있으시기 바랍니다.
이 때, 단추나 신발 등에 금속재질이 있는 경우 벗어던지는게 안전합니다.
아울러 몸을 낮춰 우묵하게 파인 곳이나 동굴 등으로 피해야 합니다.
허나일상적인 곳에서사실상 동굴은 찾기 힘듭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곳은 묘를 이장한 자리(?)나 군용 참호(?)입니다;;;
7. 낙뢰를 맞은 사람은 만지면 안된다던데요?
낙뢰를 맞은 사람은 몸에 전류를 담고 있어서 절대만져선 안 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역시 사실과 다른 이야기입니다.
낙뢰를 맞은 사람은 순간적으로 지면에 전하를 방출합니다.
때문에감전 위험은 없으며, 신속한 응급조치를 해 주어야 합니다.
8. 동료가 낙뢰에 맞았어요!! 응급처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단 피낙뢰자를 안전한 장소로 옮겨 의식부터 살핍니다.
의식이 없는 경우 호흡과 맥박 여부를 확인하고,
호흡이 멎어 있을 때는 인공호흡을, 맥박도 멎어 있으면 인공호흡과 병행해서 심장 마사지를 합니다.
낙뢰사고는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야외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결코 단념하지 말고 인공호흡과 심장 마사지 등의 처치를 계속해야 합니다.
아울러, 낙뢰가 그치면 핸드폰 등으로 구조요청을 해야겠지요.
만일 피낙뢰자의 의식이 있는 경우, 대부분 두려움과 전신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이 때는 편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게 하되,
흥분하고 두려워하는 환자를마사지하거나 대화를걸어 침착하게 합니다.
또 환자가 외관상 멀쩡해 보이더라도
감전으로 몸의 안쪽 깊숙이까지 화상을 입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하여 응급진찰을 받게 해야 합니다..
[출처]http://cafe.naver.com/bikecity/421758 |작성자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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