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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낙뢰 치면 문자 보낸다

낙뢰 치면 문자 보낸다
2007.11.0710:43:49

낙뢰치면 기상청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 공공기관에
먼저 문자로 보내는 시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기상청(청장 이만기)은 낙뢰가 치는 지역에 있는 공공기관의 담당자에게 휴대폰 문자를 보내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상청의 낙뢰 관측망을 통해 어느 지역에서 낙뢰가 많이 감지되면 해당 지역의 지정된 공공기관 담당자에게 SMS 문자를 보내 등산객이나 야외활동 중인 학생이나 군인들에게 전파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서비스의 목적이다.

우선 11월 8일부터 서울, 경기 및 인천에 소재한 국립공원관리공단, 시군구 교육청, 군부대 등 196명의 공공기관 담당자에게 시험 서비스를 거친 후 그 효과를 평가해 2008년부터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 낙뢰

시험 서비스 기간인 올해 연말까지 서울 본청, 문산, 동두천, 수원, 인천기상대가 담당하는 시나 군 단위의 국지특보구역에서 낙뢰가 여러 차례 감지되면, 휴대폰 문자서비스(SMS)를 이용하여 해당지역의 공공기관 담당자에게 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올해 7월 29일에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에서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낙뢰 때문에 피해가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기상청은 이러한 문자서비스를 통해 낙뢰로 말미암은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낙뢰가 발생할 때는 자동차, 버스, 열차 및 콘크리트 내부가 비교적 안전하며, 일반가옥의 내부에서는 전선, 전화선, 안테나 선 등으로부터 약 1m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이 좋고, 전원 플러그는 모두 뽑아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옥외에서는 낙뢰가 발생하면 몸을 낮추고 동굴 또는 움푹한 곳으로 이동하고, 키 큰 나무 밑은 낙뢰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스틱이나 우산같이 긴 물건은 땅에 뉘어놓고 몸에서 멀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