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8.23 01:18
- 22일 오후 2시 35분쯤 경남 진주시 집현면 터널 공사현장에서 11t 카고 크레인에 벼락이 떨어져 인부 장모(30·중국인)씨가 숨지고, 원모(49·중국인)씨 등 중국인 3명을 포함한 인부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원씨 등 부상자들은 진주 경상대 병원과 한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인 기사 김모(43)씨는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크레인 적재함 밑에서 비를 피하던 중 크레인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갑자기 쓰러졌다”고 말했다. 조종석에 있던 김씨는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다.
진주소방서 문종열 구조대장은 “낙뢰를 맞은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불에 그을린 듯 전신이 약간 검게 변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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