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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낙뢰 맞은 Audi 차 사진 화제

8일(일요일) 이른 새벽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라트비아 전역에 폭풍우가 쏟아졌다.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폭풍우로 많은 낙뢰사고가 도처에 일어났다.

* 관련글과 사진: 불시의 폭풍우가 덮친 일요일 새벽

이날 야영하던 친구는 급히 텐트에 자고 있는 아들 둘을 깨워 차 안으로 불러들었다. 왜 일까? 이미 알려진 대로 차 안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차 외부는 전기가 잘 통하는 도체이고, 차 내부는 잘 통하지 않는 부도체로 되어 있다. 낙뢰가 내리치면 내부의 부도체를 거치지 않고 찰나에 외부 도체를 타고 타이어를 통해 땅으로 흡수된다.

이런 지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번개가 억수록 치는 날 차를 타고 가고 있으면 두렵고 무섭다. 사실 이때는 차를 안전지대에 세우고 문을 닫고 기다리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만에 하나 낙뢰를 받아 타이어가 손상되면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낙뢰를 맞은 차를 본 적이 없었다. 최근 리투아니아 바로 위에 있는 나라 라트비아에서 차가 낙뢰를 맞았다. 그 사진이 인터넷에 올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 리투아니아 동쪽 국경과 인접해 있는 도시 다우가브필스(Daugavpils)에서 일어났다.

낙뢰는 Audi 자동차를 내리치고 타이어를 펑크내고 땅으로 흡수되었다. 타이어뿐만 아니라 바퀴 주변과 뒷면 등을 손상시켰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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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면서 사실 차는 낙뢰에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는 주장할 수가 없게 되었다. 하지만 타이어와 차체 일부만이 손상이 되었고, 전체가 소실되지 않은 점이 눈길을 끈다. 차 내부 사진은 없지만, 일단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