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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태풍 `뎬무` 한반도로 북상 중…주의 요구

제4호 태풍 '뎬무' 한반도로 북상 중…주의 요구

노컷뉴스 | 기사전송 2010/08/09 07:40

[11일 남해안 지방 상륙 예상]
[CBS 사회부 이희진 기자] 제4호 태풍 '뎬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9일 "어젯밤 9시쯤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400km 해상에서 발생한 뎬무가 오늘 밤 9시쯤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00km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뎬무는 10일 밤 9시쯤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00km 해상까지 접근해 남해와 제주 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제주도에는 9일 밤부터 다음날 10일 밤까지 20mm에서 60mm, 많은 곳은 100mm까지 비가 쏟아지겠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바다의 물결도 1.5m에서 4m로 높게 일 전망이다.

뎬무는 오는 11일 남해안 지방에 상륙한 뒤 12일 새벽 경상북도 안동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 소형이고 강도도 약하지만,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유의하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heejjy@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