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40분을 기준으로 음성 금왕에 시간당 3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며 69㎜의 강수량을 보인 것을 비롯해 진천 46㎜, 괴산 32㎜, 충주 16㎜ 등 도내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렸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며 낙뢰 피해도 연이어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충북 영동군 상촌면 돈대리 한 사과과수원 작업장에서 낙뢰 추정 화재가 발생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작업장 26㎡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번개가 친 뒤 갑자기 불이 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오후 4시18분께 청원군 내수읍 내수2리 주택 2곳에서도 낙뢰로 전기계량기함이 불에 탔다.
한국전력 충북본부 관계자는 "낙뢰로 주택 계량기 화재가 발생했으나 곧바로 자체 진화가 됐으며, 전기 선로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dotor011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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