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국 봄비…황사주의

10일 전국 봄비…황사주의

2010년 05월 09일 (일) 18:01 뉴시스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10일 남부와 제주도 지방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벗어나겠으며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남부와 제주도 지방은 흐리고 제주도부터 새벽에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오전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된 후 오후에 비가 그치고 점차 개겠다"고 예보했다. 또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 한때 곳에 따라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온 후 개겠다"고 덧붙였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수원 14도, 춘천 13도, 강릉 13도, 청주 15도, 대전 14도, 전주 14도, 광주 16도, 대구 16도, 부산 14도, 제주 15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7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17도, 청주 22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2도, 대구 22도, 부산 17도, 제주 17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와 동해남부 먼바다, 제주도 전해상에서 오후에 1.5~2.5m로 조금 높게 일고 그 밖의 해상은 0.5~2.0m로 일 것으로 예측된다. 10일 0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경남해안 5~20㎜, 경상남도(해안 제외), 전라남도 5㎜ 내외, 중부지방, 전라북도, 경상북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내몽골에서 황사가 발원했고 내일 낮에 기압골이 통과한 후 비가 그치고 나면 북서기류를 타고 서해안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