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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용혈봉의 낙뢰사고, 골프장 치명타

[원주]내리는 비에 골프장 마음은 `바짝바짝'

( 사회면 2007-9-7 기사 )


- 이용객 절반 뚝 수억원 손실 업계 비상

 계속 내리는 비로 골프장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골프장 이용객이 절반으로 줄어드는데다 그린의 잔디가 썩어 가는 등 이중삼중으로 손실이 발생하면서 영업에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7월29일 북한산 용혈봉의 낙뢰사고에따른 학습효과로 인해 부킹 취소도 더욱 많아졌지만 골프장들이 더 큰 사고 방지를 위해 아예 문을 닫으면서 이런 손실은 더 커지고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부킹이 하늘의 별따기로 소문난 P골프장의 경우 평일에도 매일 80팀이 꽉꽉 찼으나 요즘은 50팀을 넘기기가 버거우며 부킹 취소가 빈번해지면서 명성을 무색케하고 있다.

 O골프장도 지난 8월 한달간 부킹했다가 취소한 것만 계산해 수억원의 손실을 볼 정도로 치명타를 입었으며 단체 이용객이 많은 C골프장은 더 큰 타격을 입는 등 업계가 비상이다.

 이처럼 이용객이 줄어 영업을 제대로 못하면서 수익에 큰 손실을 입는데다 비때문에 망가진 그린의 잔디 복구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지출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골프장 업계에서는 이처럼 날씨에 크게 좌우되는 영업이된 것을 두고 천수답(天水畓)에 빗대어 천수답사업이란 자조적인 표현이 나고 있으며 날씨 보험에 가입하는 등 날씨 경영으로 탈출구를 찾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원주=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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