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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경기장, 낙뢰 위험

베이징올림픽 경기장, 낙뢰 위험
[뉴시스] 2007-08-18 08:09

【서울=뉴시스】 08베이징올림픽 경기장이 자리한 베이징시 일부 지역이 낙뢰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18일(한국시간) 두 기상학자가 연구한 결과를 소개한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05년까지 베이징 북부 지역인 하이디엔이 벼락을 맞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오 후와 시옹 야쥔, 두 기상학자는 대학과 연구소, 전자 시설물, 고층 빌딩 등의 위치에 따라 낙뢰의 빈도수가 달라진다고 밝혔다.

베이징 북부의 하이디엔은 연간 4.7번의 벼락이, 또다른 북부 지역인 챠오양은 연간 2.5번의 벼락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 연구는 올림픽경기장에 대한 낙뢰 위험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베이징 당국은 "우리는 중국 최고의 낙뢰 모니터들과 레이더로 기상 상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인공위성으로 중국의 북쪽 대부분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낙뢰사고로 717명이 사망하고 640명이 부상했다.

안상호기자 shnot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