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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차단기 업계 “분전반 KS규격 개정해야”

[호수면 : 제2310호 9면]

차단기 업계 “분전반 KS규격 개정해야”


옥내용 저압 분전반에 대한 KS규격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차단기 업계에 퍼지고 있다.

최근 차단기 업계는 주개폐기인 누전·과부하차단기(ELB)와 분기회로용 배선용차단기(MCCB)로 구성된 옥내용 분전반에 주개폐기는 배선용차단기, 분기회로용은 누전과부하차단기로 변경 적용하는 안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형태의 분전반은 지난 2004년도 표준협회가 KS규정으로 만들어 놓고 아직까지 공포 하고 있지 않다.

지금까진 배선용차단기는 누전이나 과부하로 인해 선로를 완벽히 보호하지 못해 왔다.

때문에 배선에 문제가 생길 경우 어느 위치에서 과부하 등이 발생했는지 등을 찾느라 애를 먹어 온 것이 사실이다. 한 선로의 문제가 생겨도 전체 전원이 나가버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온 것.

업계는 누전·과부하차단기가 분기회로용으로 쓰일 경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뿐더러 비상시에도 해당 선로의 차단기만 내려가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선로를 찾기 용이해 진다는 장점 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업계는 이 같은 기회를 살려 얼어붙은 건설경기 등으로 인한 불황을 타계하겠다는 복안도 함께 갖고 있다.

차단기업계 한 관계자는 “배선용차단기로 누전과부하차단기가 쓰일 경우 단가인상이 불가피해 불황을 타계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도 있고, 소비자입장에서도 여러 모도 이점이 있다”며 “특히 건설사측에서도 이 같은 분전반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개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동우기자 (dwkim@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07-08-01 17: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