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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낙뢰사고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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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낙뢰사고 예방하려면‥
[MBC 2007-07-31 13:23:52]
[뉴스와 경제]

앵커: 지난 주말 북한산과 수락산 등에서 발생한 낙뢰사고로 5명이 숨져 충격을 줬습니다.

휴가철인 요즘에는 벼락 외에도 국지성 호우나 강풍 해일, 폭염 등 아주 높아졌죠.

오늘은 기상청 관측기술운영과의 이정호 씨와 함께 휴가철 기상 재해 이변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주로 낙뢰전문가시다, 이렇게 저는 알고 있습니다.

한자로 낙뢰 그러면 벼락이 떨어진다는 이런 얘기가 있는데 우리말로 벼락이 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난 주말 북한산 등산객이 한꺼번에 북한산뿐만 아니라 수락산에서도 5명이 희생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왜 이렇게 갑자기 많은 사람이 희생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까?

인터뷰: 이렇게 많은 희생을 당하게 된 요인은 첫째는 암반에 낙뢰가 떨어졌다는 겁니다.

그것도 그 주변에 사람이 운집해 있었다고 하는 것이 큰 요인이 되었습니다.

일 반적으로 낙뢰는 어디에든지 떨어집니다.

예를 들면 골프장의 골프화랄지 낚시꾼이랄지 농부랄지 여러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데 우연히 어제는 암반 위에 낙뢰가 떨어지는 그 시점에 많은 등산객이 운집해 있었다는 것이 큰 화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앵커: 벼락의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벼락이 치는 기상조건에서 야외에서 활동하지 않는 게 최상의 대책이겠습니다마는 그러나 우리가 세상 일을 다 모르고 바깥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대개 벼락이 칠 수 있는 전조, 기상적 징후,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인터뷰: 일반적으로 예보를 낼 때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 그런 예보를 냅니다.

이번에도 예보를 그렇게 냈었습니다마는 또 그런 예보를 보고 천둥, 번개가 칠 수 있는 비구름이 생길 때는 먹구름이 끼면서 주변이 어두워지고 굉장히 큰 비가 오겠구나 하는 순간적인 직감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큰 비 내지는 천둥, 번개 가능성이 있겠구나라고 야외에서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일부 있습니다.

앵커: 이 과장님께서 모두에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골프 치다가 골프채의 금속성분에 벼락이 때려서 희생되는 경우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등산객들이 한꺼번에 벼락을 맞은 경우, 이건 아주 이례적인데 북한산 용혈봉에 벼락이 내릴 당시에 무려 10억볼트 넘는 전압이 흘렀다, 이런 충격이 있었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 맞습니까?

인터뷰: 일반적으로 비구름 속, 다시 말하면 천둥, 번개를 일으킬 수 있는 구름 속의 전기하고 지면하고 전이차가 약 수억 내지 수십억볼트 이상이 될 때 전기적으로 부도체인 공기를 억지로 뚫고 지면을 향해서 내려오면서 지면에 떨어지는 것이 벼락입니다.

때문에 벼락, 즉 낙뢰가 발생했을 때는 전이체가 수억 내지 수억볼트 이상 되고 그때 흐르는 전류세기는 약 2만암페어에서 3만암페어, 즉 사람이 사망할 수 있는 전류 세기가 0.0암페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것보다 엄청난 큰 전류가 흐르게 되기 때문에 굉장히 피해가 큽니다.

앵커: 그러니까 등산하는 바위판 일대에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희생이 컸던 이유, 그리고 거기에 고압볼트의 전압이 흘렀다는 것, 그게 문제였군요.

또 하나는 어느 등산코스나 철제사다리가 있고 철제난간이 있고 손으로 잡을 수밖에 없는 그런 시설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시설로도 전기가 흘러서 희생이 더 컸을 수 있다라는 그런 분석이 있던데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많은 등산로에 있는 철제사다리라든가 철제난간, 위험한 것 아닌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골프장이라든지 평지에서 사람이 낙뢰를 맞아서 사망하는 경우에, 다시 말하면 큰 나무에 낙뢰가 떨어져서 전기가 바로 적지에서 지면으로 흘러들어갑니다.

그런데 그게 흘러들어갈 때 나무 기둥이나 줄기로부터 2m까지는 직역전류, 2차전류라고 해서 너무나 큰 전류이기 때문에 2차 측격전류가 흘러서 거기에 떨어진 사람도 사망할 수 있는 그런 예가 많이 발생니다.

마찬가지로 암반에 떨어지는 경우에는 지면으로 바로 접지를 할 수 없 때문에 어디론가 그 전류가 흘러가야 되는데 흘러가는 상황에서 사람과 같이 전기가 흐르기 쉬운 도체가 많이 2m 이내의 거리로 열을 지어 있다든지 또는 철난간 길이가 2m가 떨어진 간격을 가지고 있으면 계속해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철제도 일부 흐르는 요인이 되었다고 볼 수는 있는 겁니다.

앵커: 그 부분에 대해서 안전 차원에서 앞으로 좀 여러 가지를 고민을 해 봐야 되는 대목이군요.

그리고 등산객이 몸에 지니고 있는 금속성분도 우리가 조심해야 될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마는 저는 상식적으로 잘 모르겠습니다.

등산할 때 금속성분이 있는 지팡이라든가 휴대전화도 벼락을 부를 수 있는 요인이 됩니까?

인터뷰: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가 일본에서 확인을 했고 또 거기서 여러 가지 연구 결과도 많이 나와 있고 이것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속설중의 하나입니다.

사실 사람이 벼락을 맞는 경우에 대개 엄청난 2만암페어에서 3만암페어라고 하는 전류가 체내하고 피부에, 체내는 액체로 돼 있기 때문에 전기가 흐르기가 쉽고 피부는 좀 어렵기 때문에 체내로 흘러가서 약 80% 이상이 심장마비로 쇼크사로 사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엄청난 열을 가졌기 때문에 낙뢰에 맞으면 새카맣게 탄다,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쇼크사로 사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변에 피붙이, 다시 말하면 쇠붙이를 가지고 있으면 체내의 전류를, 즉 사망으로 가게 되는 전류를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쇠붙이를 몸에서 떼어낸다고 해서 안전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우산 같은 것을 들고 있어도 안 되고 골프장에 갑자기 번개가 치고 벼락이 떨어지면 채를 들고 있는 것을 버려라,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건 관계가 없는 얘기인가요?

인터뷰: 그러니까 자기 몸보다, 즉 아이언샷을 높이 쳐든다들지 우산을 쓴다 할지 낚싯대를 자기몸보다 위로 올린다든지 이런 경우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러니까 신체보다 낮게 하고 자세를 낮추는 것이 상당히 위험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는 겁니다.

앵커: 오늘 벼락과 관련된 정보와 상식 자세히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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