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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피해 줄이려면

낙뢰 피해 줄이려면
[중앙일보 2007-07-30 08:49:00]
[중앙일보 주정완] 장마철에는 갑자기 비가 쏟아지며 벼락이 치는 낙뢰 현상이 생길 수 있다. 평상시 대피 요령을 잘 알아 두면 실제로 벼락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다음은 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가 안내한 벼락 대피 요령.

먼저 비를 피한다고 우산을 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위쪽으로 향한 길고 뾰족한 물체는 벼락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낚싯대.골프채 같은 물건도 마찬가지다. 언덕 정상이나 지붕 꼭대기, 원두막 같은 곳도 위험하다. 또 전기가 통하기 쉬운 금속성 물체는 최대한 멀리해야 한다. 특히 경사가 급한 등산로나 바위 위에 박힌 쇠기둥.쇠고리는 자칫 벼락을 부르는 유도체가 되기 쉽다. 혹시 몸에 지닌 금속성 물체가 있으면 일단 버리는 것이 좋다.

대피 요령의 핵심은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주변에서 가장 지형이 낮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움푹 파인 곳이나 콘크리트 건물이 비교적 안전하며, 주변에 동굴이 있다면 동굴 안으로 피해도 된다. 산에서 야영 중이라면 전기가 통하지 않는 침낭 같은 물체를 깔고 앉아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이 좋다. 여러 명이 무리를 지어 있는 것보다는 10m 정도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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