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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추위` 또 기승…`눈`도 다시

12일 '강추위' 또 기승…'눈'도 다시

2010년 01월 12일 (화) 06:13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준형 기자 = 12일 전국적으로 또 한 차례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기온도 떨어져 강추위가 몰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동해안은 대체로 맑지만 그 밖의 전국이 구름 많고 낮에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서해안부터 눈(강수확률 60~90%)이 시작돼 오후에 충남내륙과 전라남북도 내륙, 제주도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경기도와 충청북도, 경상남북도 서부내륙에도 밤이나 늦은 밤에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이날 오전 서울과 경기도 및 강원도영서에서는 대부분 -10도 안팎의 낮은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오후에도 중부 대부분 지역은 -5도 이하에 머물고 다음날인 13일 오전 중부 일부 내륙지방에서는 -25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5시부터 13일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간 10~30㎝,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남해안 제외), 제주도(산간 제외), 울릉도·독도 5~20㎝, 충남내륙과 전남남해안, 서해5도 3~10㎝, 경기남부와 충청북도, 경남서부내륙 1~5㎝, 서울·경기북부(오늘)와 경북내륙(오늘) 1㎝ 내외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간 10~30㎜,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남해안 제외), 제주도(산간 제외), 울릉도·독도 5~20㎜, 충남내륙과 전남남해안, 서해5도 5㎜ 내외, 서울·경기도(서울·경기북부 오늘)와 충청북도, 경북내륙(오늘), 경남서부내륙 5㎜ 미만 등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춘천 -5도, 청주 -3도, 대전 -2도, 전주 -1도, 강릉 -1도, 대구 0도, 광주 1도, 부산 3도, 울산 3도, 제주 3도 등 -8도에서 4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전해상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오전에 1.0~3.0m로 일다가 오후에 1.5~4.0m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3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및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눈(강수확률 60~90%)이 오며 경기남부와 충청북도, 경남서부내륙에서 가끔 구름 많고 새벽이나 아침까지 눈(강수확률 60~70%)이 오다가 점차 그치지만,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에서는 14일 아침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6도에서 -3도,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 밤부터 13일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오고 14일까지는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고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비닐하우스,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 및 건강관리, 교통안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14일까지 이어지다가 15일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상승해 16일부터는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