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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특보 전해상 확대…강풍특보도 확산

풍랑특보 전해상 확대…강풍특보도 확산

2009년 11월 10일 (화) 11:21 연합뉴스

"도서지역 수험생 주의 요망"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10일 오전 동해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도서 지역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에 내려진 풍랑특보가 오후 들어 모든 해상으로 확대ㆍ강화될 가능성이 크고 동해에 12일까지 특보가 이어질 것이라며 도서지방 수험생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동해 전 해상, 남해 먼바다, 남해동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울릉도와 독도에 강풍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또 서해 중부 전 해상(10일 낮), 서해 남부 전 해상(10일 오후), 남해 서부 앞바다, 제주도 전 해상(10일 늦은 오후)에 풍랑 예비특보를 내렸다.

강풍 예비특보는 흑산도ㆍ홍도(10일 오후), 고흥, 여수, 완도, 포항, 경주, 진해, 통영, 거제, 고성, 남해, 부산, 울산(10일 늦은 오후), 강릉, 동해, 태백, 삼척, 속초, 고성, 양양, 영덕, 울진(10일 밤)에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동풍 탓에 동해안에 높은 너울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되며 월파 가능성도 있으니 방파제에서의 통행과 낚시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대입 수능시험일인 12일까지 평년기온이 유지되겠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져 다소 쌀쌀할 것으로 내다봤다.